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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님 첫 매입썰 7편(완결) — 고객을 남겼으면 되는 거예요

글쓴이
성지원
작성일
2026-07-03 08:05
조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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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집은 이미 났다. 이제 970에 사느냐 마느냐만 남았다.

계약서를 쓰는데, 기범이가 문구를 하나 넣으려 했다. 성능검사 해보고 문제 있으면 감가하겠다는 내용.

현장에서 전화가 왔다.

"그 내용 넣겠다고 하니까, 고객이 '그렇게까지 할 거면 안 팔겠다'고 하시네요."

대표님이 기범이를 잡았다.

"기범아, 니가 지금 내 말을 이해를 못한 모양이다."

"차가 문제가 있으면 못 사는 거고, 문제가 없으면 산다. 그럼 사면 되는 거 아이가."

하자만 없으면 무조건 산다는 거였다. 감가 문구에 매달릴 게 아니라.

"차에 하자가 없으면, 안 써줘도 어차피 사야 된다."

그렇게 970에 계약. 차를 사 왔다.

목표였던 950은, 결국 못 만들었다.

근데 대표님이 마지막으로 짚은 건, 금액이 아니었다.

970에 샀어도, 고객은 남겨야 된다.

같은 970이라도, 손님한테 "당신은 잘 받은 거다"는 명분을 쥐여주면 고객이 남는다.

그래서 윤호는 중간에서, 이렇게 손님 편을 들었어야 했다.

"저 딜러 양아치예요. 근데 나는 사장님 편이라, 내가 20만 원 보태서라도 맞춰드릴게요."

"그런 명분을 만들어 주는 게, 제일 중요한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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