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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다이글로벌 최기록 변호사 — 7시리즈에서 CLA까지

글쓴이
정비팀
작성일
2026-05-09
조회
797
추천
6

최기록 변호사 고객은 구다이글로벌 쪽 사람이었다.

처음에는 자기 7시리즈를 맡겼다.

7시리즈는 S12에서 누유 같은 정비를 해서 나온 차였다.

그대로 고객에게 보내도 될 수 있었다.

그런데 대표님은 차를 바로 보내지 않았다.

양재로 한 번 더 가져왔다.

양재에 오면 우리 팀이 차를 다시 볼 수 있었다.

세차도 하고, 외판도 보고, S12에서 정비하고 나온 뒤에 놓친 부분도 다시 볼 수 있었다.

7시리즈도 그렇게 다시 보다가 추가로 보이는 것들이 있었다.

블랙박스 배선이 보였다.

뒤쪽에는 마스킹테이프가 남아 있었다.

휠도 눈에 들어왔다.

S12에서 누유 같은 정비는 해서 나왔지만, 양재에서 다시 보니까 다른 것들이 또 나온 거였다.

대표님은 그걸 손님한테 바로 하라고 한 게 아니었다.

하라고 하는 건 아니고, 이런 게 있다고 알려주는 식이었다.

휠 네 개 80만 원.

블랙박스는 36만 원인데 30만 원.

두 개 합쳐 110만 원인데 100만 원.

그렇게 던졌다.

고객은 그걸 했다.

그 경험이 나쁘지 않았으니까, 나중에 와이프 차 CLA도 맡기게 됐다.

CLA는 최기록 변호사 고객의 와이프 차였다.

대표님이 카톡방을 열고 S12모터스에서 작업한 CLA 사진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태진이 물었다.

“이거 S12모터스에서 작업하고 오늘 출고하는 차량인가요?”

대표님이 그렇다고 했다.

세차까지 해서 나가는 차였다.

원래는 S12모터스에서 작업하고 바로 탁송하는 경우도 있었다.

근데 대표님은 보통 한 번 더 확인한다고 했다.

이번에는 조의상 대표한테 외판도 봐달라고 해놓은 상태였다.

대표님이 예전 사진을 보여줬다.

처음에는 조의상 대표가 사진을 진짜 개떡같이 보내줬다고 했다.

차 부품을 바닥에 놓고 찍고, 주변도 지저분하고, 고객에게 그대로 보여주기 민망한 사진들이었다.

대표님이 말하길, 처음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개떡같았다고 했다.

그걸 계속 고쳐온 거였다.

차가 입고되면 “입고 사진입니다” 하고 찍는 사진부터 달랐다.

대표님은 카라멜 오토랩 간판이 나오게 찍으라고 했다.

S12 안에 카라멜 오토랩 간판을 붙여놨으니까, 그게 사진에 보여야 했다.

그런데 사진을 보면서 대표님은 또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

주변에 더러운 게 보이고, 바닥이 지저분하고, 창가 쪽에 이상한 게 보였다.

“이거 손님한테 내가 앞에 안 보여줘. 보여줘서 우리한테 이로울 게 없잖아.”

대표님은 사진을 넘기면서 계속 봤다.

타이어 사진도 있었다.

근데 타이어가 어디 건지, 브랜드가 뭔지, 모델이 뭔지, 몇 주차인지가 안 적혀 있었다.

대표님은 그런 걸 써줘야 한다고 했다.

타이어를 보면 브랜드, 모델, 사이즈, 제조주차가 같이 있어야 한다는 거였다.

그래야 가인상사에 바로 물어볼 수 있었다.

그게 없으면 또 한 번 물어봐야 했다.

대표님은 “브랜드를 알려줘야지 될 거 아니가. 모델이랑.” 하고 말했다.

그러다 외판 사진이 나왔다.

어딘가 까진 부분이 있었다.

태진은 그걸 봐도 이게 별건지 아닌지, 위험한 건지 아닌지 감각이 없다고 했다.

대표님은 그 부분에서 바로 선을 그었다.

이번에는 손님한테 얘기만 해주고 수리하지 말라고 했다고 했다.

누유도 눈에 많이 띄는 정도는 아닌 것 같았다.

근데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대표님은 어쨌든 다 달라고 했다.

“판단은 내가 한다.”

수리해야 된다, 안 해야 된다를 현장에서 판단하지 말라는 거였다.

정비소든 현장 담당자든, 이게 심각한지 아닌지 중간에서 잘라내면 안 됐다.

이만큼 문제가 있다는 걸 다 알려달라는 거였다.

그걸 보고 대표님이 고객한테 어떻게 말할지 정하는 구조였다.

요즘은 GPT도 쓴다고 했다.

사진이든 견적이든 증상이든 넣으면 설명을 써준다고 했다.

대표님은 에바 클리닝 이야기도 꺼냈다.

에어컨도 무조건 틀어보라고 한다고 했다.

겨울에는 굳이 필요 없고, 봄여름에는 봐야 한다고 했다.

대표님은 이런 요청을 미리 깔아두는 걸 “내 길을 파놓은 거”라고 했다.

조의상 대표한테도 그렇게 해놓은 거였다.

그리고 대표님은 고객에게 바로 말로 길게 설명하지 않는다고 했다.

입고 사진, 문제 사진, 타이어 사진을 쭉 보낸다.

그리고 “사진 보고 전화 주세요”라고 한다.

사진을 먼저 보내고, 전화를 하게 만든다.

고객이 사진을 본 다음 전화가 오면 그때 설명한다.

차 잘 들어왔고, 엔진오일 갈아야 하고, 경고등 들어왔고, 이런 식으로 얘기하는 거였다.

CLA는 10년쯤 된 차였다.

그런데 주행거리가 3만 5천 km밖에 안 됐다.

대표님은 그걸 보고 패드는 안 갈아도 된다고 했다.

원래 기준대로 보면 갈아야 할 수도 있는데, 이 사람은 차를 많이 안 타는 사람이었다.

대표님이 연필 비유를 들었다.

어떤 사람은 연필을 일주일에 하나씩 다 쓰는데, 어떤 사람은 1년에 하나 쓰기도 한다는 거였다.

차도 똑같았다.

주행거리가 적고 앞으로도 많이 안 탈 사람이면, 패드가 지금 조금 남았다고 해서 당장 갈 필요는 없었다.

그래서 패드는 안 갈아도 된다고 했다.

대신 타이어는 갈아야 했다.

타이어가 18년 제조였고, 크랙이 가 있었다.

이건 맛이 간 거라 갈아야 된다고 했다.

오일은 새고 있었지만, 그건 당장 수리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외판도 사진을 보내주긴 했는데, 그것도 참고만 하라고 했다.

수리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그러니까 손님한테는 이렇게 말한 거였다.

패드는 안 갈아도 된다.

타이어는 갈아야 된다.

오일은 새지만 괜찮다.

외판은 참고만 해라.

견적은 필요한 것만 잡았다.

한국타이어 4개 교환.

얼라인먼트는 서비스.

대표님은 얼라인먼트 같은 자잘한 걸 따로 돈 받는 걸 싫어했다.

고깃집에서 삼겹살 30만 원어치 먹었는데 콜라 사이다 천 원씩 추가해놓으면 개병신 같다고 했다.

세차 20만 원 썼는데 살균소독 만 원 추가, 카시트 만 원 추가 이런 식으로 쪼개는 것도 제일 병신 같다고 했다.

엔진오일 세트도 마찬가지였다.

오일 필터, 에어클리너는 어차피 같이 가는 건데, 그걸 각각 쪼개서 받으면 병신집 같다고 했다.

그런 건 실과 바늘 같은 거였다.

그래서 대표님은 그런 걸 가격에 녹이거나 서비스로 처리했다.

그렇게 견적을 보내고 진행이 되는 듯했다.

근데 어느 순간 대표님이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고객이 갑자기 타이어 제품을 물어본 거였다.

원래 별생각 없던 사람인데 갑자기 제품이 뭐냐고 물어봤다.

대표님은 그걸 이상 신호로 봤다.

이 사람은 자기 7시리즈 할 때는 이런 걸 안 물어봤었다.

그런데 와이프 차 CLA에서는 갑자기 타이어가 어떤 제품이냐고 물어봤다.

대표님은 그 순간 “조졌다”는 느낌이 왔다.

고객은 벤츠 딜러사 한국타이어가 자기 고객사라는 식으로 말했다.

그러니까 한국타이어 가격을 본인이 알아볼 수도 있다는 얘기였다.

실제로 네이버에 검색하면 타이어 가격이 17만 원, 18만 원 이렇게 나오는 상황이었다.

대표님은 27만 원 정도 받고 있었다.

그런데 대표님은 꿀리지 않았다.

고객이 제품 세부 내용을 물어보니까 답을 해줬다.

“네, 이 제품입니다. 혹시 수입으로 해드릴까요? 원하시나요?”

고객은 제품이 무방하면 진행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잘해주고 계시니 믿고 맡기겠습니다”라고 했다.

대표님은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았다.

믿었으면 애초에 안 물어봤을 거라고 했다.

그래서 다시 쐐기를 박았다.

네이버에 검색하면 보통 18만 원에서 20만 원이고, 장착비는 별도라고 했다.

인터넷 최저가로 본인이 주문해서 가져오면 생산일자가 오래된 타이어가 올 수도 있다고 했다.

24년 타이어가 오는 경우도 있다는 거였다.

대표님은 인터넷 최저가를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전국 최저가는 아니어도 전국 최고 품질은 약속할 수 있다고 했다.

그렇게 보내자 고객이 반응했다.

이모티콘을 보내고, 마음에 들어 하는 느낌이 났다.

그렇게 타이어 건은 넘어갔다.

작업은 완료됐다.

대표님은 고객에게 내일 오전 3시 반, 아니면 괜찮은 시간에 맞춰 보내드리겠다고 했다.

고객은 결제를 언제 하냐고 물었다.

금요일에 회사가 휴무라고 했다.

대표님은 얼굴 뵙고 인사드리고 싶은데, 이번 주부터 3주간 여의도에서 카라멜 행사를 해야 한다고 했다.

다른 직원을 보낼까요 하고 물었는데, 고객도 대표님 얼굴을 보고 싶다고 했다.

그래서 월요일 오전 10시에 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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