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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스민 고객 응대 실전썰

엄마딸 고객 — 차는 나갔는데, 전화 타이밍은 아직 안 끝났다

글쓴이
자스민
작성일
2026-05-10
조회
780
추천
5

엄마랑 딸 고객이 내려왔다.

차는 세차가 끝나 있었고, 대표님은 차 앞에서 바로 설명을 시작했다.

앞타이어 두 개는 갈아야 된다고 했다.

뒷타이어는 괜찮다고 했다.

패드는 많이 닳긴 했는데, 지금 당장 갈 필요까지는 없다고 했다.

이 사람이 차를 많이 타는 사람이면 얘기가 달라질 수 있는데, 차를 많이 안 타면 패드가 조금 남았다고 해서 바로 갈 필요는 없다는 거였다.

타이어는 갈아야 되고, 패드는 고민해보면 되는 거였다.

대표님은 그걸 같이 묶어서 팔지 않았다.

타이어는 타이어고, 패드는 패드였다.

앞타이어는 갈아야 된다.

패드는 오래 탈 거면 고민해보면 된다.

그렇게 나눠서 얘기했다.

그러다 본넷 코팅을 보여줬다.

대표님이 만져보라고 했다.

딸은 안 만졌다.

엄마는 만졌다.

그냥 지나갈 수도 있는 장면인데, 대표님은 그런 걸 보고 있었다.

엄마는 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었다.

5년 5개월 같은 것도 기억하고 있었다.

근데 본넷을 만지는 행동에서는 딸이랑 엄마 반응이 갈렸다.

대표님은 그걸 보고 또 얘기를 이어갔다.

철분 얘기도 하고, 분진 얘기도 하고, 타르 얘기도 하고, 광택 얘기도 했다.

최강희 유튜브 이야기도 나왔다.

고객이 내려와서 차를 보는 그 짧은 시간 동안, 대표님은 계속 뭘 지금 말하고 뭘 나중에 말할지 나누고 있었다.

이건 지금 해야 된다.

이건 지금 안 해도 된다.

이건 나중에 해도 된다.

이건 알고만 계시면 된다.

그런 식이었다.

마지막에는 발렛카드랑 1층 출차 동선까지 정리했다.

고객은 차를 바로 가져가는 게 아니라 1층에서 발렛으로 찾겠다고 했다.

보통이면 거기서 끝이었다.

고객이 올라가고, 차가 나가고, 세차 끝났다.

근데 대표님은 거기서 안 끝냈다.

고객이 1층에서 차를 찾는다고 했다는 말에 꽂혔다.

1층에서 발렛카드를 주면, 기사가 차를 가져오는 동안 고객은 기다려야 했다.

라운지든 어디든, 그 시간에는 할 일이 없다.

차가 올라올 때까지 멍 때리는 시간이다.

대표님은 그때 전화하라고 했다.

아무 때나 전화하라는 게 아니었다.

지금 전화해야 된다는 거였다.

고객은 방금 자기 차 얘기를 들었다.

타이어 얘기도 들었다.

패드 얘기도 들었다.

철분 얘기도 들었다.

세차 결과도 봤다.

아직 머릿속에 차가 남아 있었다.

대표님은 그때 가격을 알려주라고 했다.

타이어 가격은 그냥 싸게 불러도 된다고 했다.

어차피 지금 당장 갈 사람은 아니었다.

그래도 지금 알려줘야 했다.

나중에 전화하면 고객이 운전 중일 수도 있었다.

전화를 못 받을 수도 있었다.

하루 이틀 지나면 아까 들은 얘기도 휘발된다.

그때 다시 전화하면 처음부터 다시 꺼내야 했다.

“저번에 세차 때 철분 얘기했던 거 기억나세요?”

거기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고객도 기억을 다시 찾아와야 했다.

그런데 발렛 기다리는 동안은 달랐다.

그때는 전화를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라운지에서 기다리는데 지금 뭐 할 거야.

대표님은 그렇게 봤다.

고객이 운전대를 잡기 전.

방금 본 자기 차를 아직 생각하고 있을 때.

그때 한 번 더 꽂는 거였다.

고객이 라운지 쪽으로 가는 것 같았다.

대표님은 라운지에 가서 뭘 챙기거나 커피 같은 걸 받아가려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는 동안 대표님은 다시 전화 타이밍을 보고 있었다.

누군가 고객에게 전화를 했다.

고객은 지금 당장 통화가 어렵다고 했다.

그러자 5분 있다가 다시 전화드리겠다고 했다.

태진도 옆에서 정리했다.

지금 당장 통화 어려우시대요.

10분 있다가 전화드릴게요.

차는 이미 나가는 중이었다.

근데 대표님은 아직 끝났다고 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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