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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차는 타르로 공략하고, 모르는 건 다 들고 와야 한다

글쓴이
전승엽
작성일
2026-05-13
조회
729
추천
21

대표님은 차 색깔 얘기를 했다.

검정색 차는 세차하면 확 달라 보였다.

흰색 차는 그 느낌이 조금 달랐다.

검정색은 닦았을 때 “와” 하는 느낌이 더 크게 날 수 있었다.

그러다 대표님은 흰색 차를 어떻게 볼지 얘기했다.

흰색 차는 광택으로 공략하는 것보다 타르로 공략할 것 같다고 했다.

흰색 차에는 타르가 잘 보였다.

대표님은 바로 예약 하나 잡아와야겠다고 했다.

세차할 때 발판도 밟지 말라고 했다.

발판을 밟아서 쪼개지는 경우도 많다고 했다.

썩어 있는 발판도 있고, 이미 찌그러져 있는 것도 있었다.

대표님은 그걸 알고 있었냐고 물었다.

승엽님은 외관을 많이 보진 않았다고 했다.

앞으로 외관도 많이 보겠다고 했다.

대표님은 사진을 찍었지 않냐고 했다.

그런데 왜 안 가져왔냐고 했다.

승엽님은 외관보다는 내부에 더 포커스를 맞췄다고 했다.

대표님은 맞다고 했다.

하지만 그 판단은 승엽님이 하지 말라고 했다.

다 해오라고 했다.

아직 그 수준은 아니라고 했다.

그 수준이 되면 그때 얘기해주겠다고 했다.

대표님은 사과 비유를 다시 꺼냈다.

승엽님에게 사과만 따오라고 했다고 해도, 막상 가보면 이게 사과인지 배인지 모를 수 있었다.

그럴 때 놔두고 오지 말고 다 들고 오라고 했다.

거기에 자두가 섞여 있어도 들고 오라고 했다.

사과인데 배처럼 생긴 사과도 있을 수 있었다.

외국 과일을 보면 한국에서 보던 것과 달라서 헷갈릴 때가 있다고 했다.

대표님은 배를 들고 오라, 사과를 들고 오라 한 게 아니라고 했다.

모르면 들고 오라는 거였다.

안 들고 오는 것보다 무조건 들고 오는 게 낫다고 했다.

그래야 대표님이 고를 수 있었다.

승엽님이 안 들고 온 사과 하나가, 들고 온 사과 백 개보다 더 비싼 사과일 수도 있었다.

대표님은 다 주워오라고 했다.

자기가 알아서 버리든 묶든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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