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4일 뒤에 뜰 경고도 가져와야 한다
대표님은 승엽님한테 계기판을 그냥 넘기지 말라고 했다.
차를 보면 경고가 뜰 때가 있었다.
서비스 경고도 계기판에 나왔다.
며칠 뒤에 뭐가 뜬다.
며칠 뒤에 뭐가 필요하다.
그런 식으로 나온다는 거였다.
그 차에는 164일 이후에 서비스 B 경고가 뜬다고 나와 있었다.
대표님은 그걸 가져가야 한다고 했다.
오늘은 아무것도 못 할 수도 있었다.
오늘은 고객을 만나서 바로 쓰러뜨리지 못할 수도 있었다.
그런데 내일은 다시 올 수 있었다.
내일도 못 쓰러뜨리면 그다음 날 쓰러뜨리면 됐다.
대표님은 그게 구덩이를 파는 거라고 했다.
164일이라는 정보를 알아가면, 164일 뒤에는 그 사람이 어쨌든 무조건 뭔가를 해야 했다.
서비스 경고가 뜰 거고, 차는 다시 들어가야 했다.
그런 구덩이들을 잘 수집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