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보고 다 안다고 믿는 순간, 틀린다
승엽이 먼저 말을 꺼냈다.
요즘 대표님이 차 실내 사진을 유심히 본다고.
겉(디퍼렌셜이니 고무 부트 터진 거니)이 아니라 안을 본다고.
정리 상태를 보면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보인다는 거다.
대표님은 부정했다.
실내만 보는 거 아니고 다 본다고 했다.
"니 옷을 보고, 두발 상태라든지 옷이랑 바지랑 신발이랑 양말 다 봐."
차만 보는 게 아니다. 사람이 오면 위에서 아래까지 다 본다.
승엽은 실제로 이런 일도 있었다고 했다.
반얀트리 고객 하나를 두고, 대표님이 미리 그렸다.
5-60대 남자일 거고, 보험료는 얼마쯤 나올 거라고 했다.
거의 맞았다고 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무슨 점쟁이 같다.
근데 대표님이 딱 자른다.
"100% 맞는 건 아니야."
차를 보면 그림이 그려지는 건 맞다.
그런데 그건 경험에서 나온 그림이지, 정답이 아니다.
딱 보고 다 안다고 믿는 순간, 틀린다.
그림은 그리되, 정답이라고 박지 마라.
그래서 대표님은 거기서 멈추지 않는다.
계속 정보를 모은다.
"나도 하면서 알아내는 거야."
딱 보고 맞히는 능력보다,
정보가 많은 게 중요하다.
정보를 항상 왜이렇게 많이 모으실까? 결국 하나 걸릴 구덩이를 만드는것일까? 제품에선 어떻게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