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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_물어보고_데이터로_판단하라

글쓴이
강희준
작성일
2026-07-06 11:58
조회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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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현대 현장 만담 2편. 물어보고, 데이터로 판단하라

대표님과의 더현대 현장 대화 두 번째 편입니다. 오늘은 감이 아니라 관찰과 데이터로 움직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장면 1. 어디로 가요?

대표: (에스컬레이터 앞에서) 사람들이 올라와서 오른쪽으로 갈까, 왼쪽으로 갈까? 희준: 글쎄요. 대표: 그러니까 물어봐야지. 어디로 가요? 어디로 가요? 어디로 가요? 하루 종일 물어보고 통계를 내는 거예요. 그게 제일 좋은 데이터예요. 이런 분은 오른쪽으로 가더라, 여성 고객은 왼쪽으로 가더라. 그게 쌓이면 왼쪽에 뭘 배치하고 오른쪽에 뭘 붙일지 판단이 서요. 물어보지 않고 감으로 하면 엉뚱한 데 힘을 쏟게 됩니다. 맹주성 이사가 제일 좋아하는 게 이런 데이터잖아.

장면 2. 발렛 동선은 자스민의 동선

대표: (1층 발렛 라운지를 가리키며) 저게 발렛 동선이에요. 곧 자스민 고객의 동선이고. 저 고객은 원래 1층 라운지에서 기다릴 수도 있었어요. 근데 우리는 고객이 지하 3층 우리 쪽으로 내려오게 만드는 구조를 짰죠. 그건 우리가 잘한 거예요. 고객이 어디서 내려서 어디서 기다리고 어디로 올라가는지, 그 흐름을 알고 있으니까 가능했던 거예요.

장면 3. 항아리 길목

대표: 이 매장에서 어느 자리가 제일 좋은 자리 같아요? 왜 우리 자리가 좋다고 생각해요? 팀원: 에스컬레이터 앞이고, 화장품이랑 카페도 가까워서요. 대표: 사람은 길이 없는 곳으로는 못 가요. 스파이더맨처럼 벽 타고 다닐 수는 없으니까. 결국 모두가 지나갈 수밖에 없는 길목이 있어요. 항아리 목처럼 모이는 자리. 그런 자리를 볼 줄 알아야 해요. 재밌는 건, 예전에 우리가 별로라고 평가했던 자리가 지금 우리 자리라는 거예요. 자리를 보는 눈도 계속 업데이트해야 한다는 뜻이죠.

장면 4. 루이비통 20분 버티기

대표: 정민 님한테 루이비통 매장에서 20분 버티기를 시켰어요. 희준: 결과는요? 대표: 18분 만에 나왔어요. 다음엔 30분 버텨보라고 했어요. 거기서 배우는 게 진짜 많거든. 고객이 어떻게 들어오고, 직원이 어떻게 응대하고, 어떤 대접을 받는지. 그 옆에 까르띠에도 있으니까 거기도 가보고. 결혼한 사람은 아내랑 같이 가면 더 자연스럽고 이야기할 것도 많을 거예요.

오늘의 요약

감으로 서 있지 말고, 물어보고 세어보고 관찰해서 서라. 고객의 동선을 아는 사람이 자리 싸움에서 이긴다.

다음 편 예고: 세일즈에 정답은 없고, 시도만 있다. 한 번 거절한 손님이 결국 구매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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